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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목포는 '일제강점기 박물관' / YTN

2017-12-24 1 Dailymotion

노적봉으로 이름난 유달산 기슭 아래, 빨간 벽돌을 두른 2층 건물.<br /><br />발아래로는 목포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.<br /><br />일제 강점기 때 일본 영사관입니다.<br /><br />천장 장식과 벽난로, 거울도 당시 모습 그대로입니다.<br /><br />[김건우 / 서울시 성수동 : 많은 (일제 강점기) 유물들이 있을지 몰랐는데 이런 100년 된 유물도 많고, 교과서에서 봤던 것보다 실제로 보니까 더 감명 깊어요.]<br /><br />영사관을 나와 2백m만 걸어가면 동양척식 주식회사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줄임 말로 '동척'. 우리 땅을 빼앗고 쌀과 소금, 목화 등을 착취했던 수탈의 중심지입니다.<br /><br />한눈에 봐도 일본 느낌이 나는 이 건물은 목포에 처음 들어선 일본 사찰입니다.<br /><br />제가 있는 곳이 과거 일본 상점이 몰려 있던 번화가입니다.<br /><br />많이 재개발되긴 했지만, 100년 가까이 된 일본식 건물이 지금도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병진 / 목포시 유달동 : 항구가 가깝고 원래 여기가 일본 사람들이 밀집해 살았기 때문에 상가가 많이 열려서 붐볐다고 봐야죠.]<br /><br />골목 여기저기에도 잔혹했던 수탈의 현장은 쉽게 발견됩니다.<br /><br />[이옥희 / 목포시 문화해설사 : 호남 지방이 평야가 많잖아요. 그래서 쌀이 아주 풍부했는데, (빼앗은 쌀을 보관한) 미곡 창고로 사용했건 건물인데요. 수탈 항구의 상징적인 건물이기도 하죠.]<br /><br />이런 근대 건축물이 3백 곳이 넘습니다.<br /><br />아픔의 상처가 서려 있는 이곳이 이제는 문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납니다.<br /><br />정부 도시 재생 사업에도 선정돼 6백억 원 가까이 투입됩니다.<br /><br />[박홍률 / 전남 목포시장 : 일본 청주 거리라든가 정종 거리, 일본 문화의 거리, 그리고 일본식 다다미방을 활용한 게스트하우스라든지 이런 것을 활용해서 (문화 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.)]<br /><br />한때 부산, 인천과 함께 우리나라 3대 항구로서의 영화를 누렸던 목포항.<br /><br />도시 전체가 살아 있는 박물관으로의 탈바꿈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승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22503251916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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